아무도 커밍아웃하지 않는 일터, 괜찮은가? 에 노동운동이 나서야 할 때 만약 당신이 이성애자라면, 직장에서 성소수자 동료를 만난 적이 있는가? 아마 “없다”는 답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런데, 정말 주변에 성소수자 동료가 없는 것일까? “직장동료들이 여자 친구 있냐고 계속 물어봤어요. 여자 친구 있다고 거짓말했죠. 사진 보여 달라고 해서 페이스북에서 친한 여자 친구랑 찍은 사진 보여줬어요. 그때 마음이 안 좋았어요.” (남성동성애자, 29세) “이미 채용이 다 확정이 된 상태에서 주민번호를 조회해보겠다고 그래서 주민번호 주니까… ‘주민번호를 조회해봤는데 문제가 있는 걸로 뜬다. 그래서 채용이 어렵겠다.’ 이런 식으로.” (트랜스젠더, 26세)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가 이달 발표한 ‘한국 LGBTI..
『소금꽃나무』와 한일 노동자들의 교류 [필자 토모오카 유키 씨는 김진숙씨의 저서 『소금꽃나무(塩花の木)』 일본어판의 공동 번역자입니다. www.ildaro.com ] 일본 노동운동가들, 한국 ‘희망버스’에 오르다 ▲ 김진숙씨의 책 『소금꽃나무(塩花の木)』 일본어판 ©토모오카 유키 2013년 11월 10일, 일본에서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인 김진숙씨(53)의 저서 『소금꽃나무』 일본어판이 출간되었다. 김진숙씨의 30년 넘은 노동운동의 경험이 담겨진 한국어판 『소금꽃나무』에, 2011년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크레인 고공농성을 하던 김진숙씨가 당시 트위터에 쓴 글과 연설문이 함께 실렸다. 이 책이 일본에서 출간된 것은, 예전부터 한국 노동자들과 연대사업을 해왔던 일본 MDS(Mov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