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연습] 세월호 침몰 사고, 그 이후를 지켜보며 의 저자 이경신님의 ‘죽음연습’. 의료화된 사회에서 '좋은 죽음'이 가능한지 탐색 중이며, 잘 늙고 잘 죽는 것에 대한 생각을 나눕니다. ▣ 일다www.ildaro.com 세월호가 침몰한 지 한 달이란 시간이 흘렀다. 선체 1차 수색 작업이 완료되었다지만 아직도 생사를 알 수 없는 이가 20명이다. 기적을 바라는 노란 리본 “제일 견디기 힘든 건 아직 그 애를 찾을 수 있을지 모른다는 불확실성이야. 털끝만한 가능성일지라도 떨쳐버릴 수 없는 게 사실이지. 그래서 방황하게 되고, 단념하기로 마음먹기도 어려워지는 거야.” -로랑스 타르디외 (문학동네, 2008) 지난 4월 16일 아침,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되었다는 믿을 수 없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 날 이후..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위로의 노래 김창완밴드의 “노란 리본” 블럭(bluc)님은 음악평론가이자 흑인음악 매거진 힙합엘이 운영진입니다. www.ildaro.com 세월호 침몰 참사로 나라 전체의 감정이 슬픔으로 채워져 있다. 그런 와중에 이 사건을 통해 드러난 사회 곳곳의 문제점들이 더욱 크게 다가오고 있다. 국가 재난구조의 사유화, 직업의식의 문제, 정부의 잘못된 대응과 시스템의 미비 등. 어떤 사람들은 슬픔이나 분노의 감정을 강요하고, 어떤 언론은 말도 안되는 기사들을 내보내며 지금 상황을 더 어지럽게 만든다. 심지어는 정부와 기업까지도 말이다. 특히 이번 사태에서 일부 언론의 폭력적인 모습이 드러났고, 권위주의적 정부가 갖는 폐해를 고스란히 보여줬다. 인간에 대한 존중과 배려, 세심한 접근이 필요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