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논리에 갇힌 '녹색성장', 노동시장의 변화 준비해야 “녹색성장으로 인해 고용이 증가할 때, 우리는 투자액에 따른 고용증가 규모를 신규 일자리의 증가로 오해하는 성향이 있다.” (김승택/한국노동연구원 인적자본연구본부장) 이명박 정부는 극심한 실업난과 경제위기 상황 속에서, 일자리창출 및 국가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녹색뉴딜정책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그런데 과연 녹색경제에 투자하면 그만큼 녹색일자리가 창출되는 것일까? 또 과연 녹색성장이란 무엇을 의미하며, 노동시장에 어떤 변화를 예고하는 것인가. 투자한 만큼 신규일자리 창출되는 것 아니다 녹색성장과 ‘노동시장’의 문제를 고민해보는 자리가 지난 14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렸다. 함께일하는재단과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추), 조승수 의원이 함께 개최한 “녹..
녹색일자리로 전환한 독일 노조의 사례 2백만 톤 CO2 줄이고 19만개 일자리 만들어 [여성주의 저널 일다] 한재각 독일의 재생에너지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은 2005년 현재 총 13만 명에 달한다. 이는 석탄채굴이나 원자력발전소의 종사자 수보다 더 많은 수치다. 독일은 화석연료와 원자력 중심의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노력에 노동조합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아래 소개하는 두 가지 사례가 이를 잘 보여주고 있다. 노동조합이 ‘새로운 산업으로의 이행’ 선취해야 의 저자 프란츠 알트의 강연자료독일금속노조는 국내외의 노동 및 환경단체들과 함께, 2003년 9월 재생에너지행동연맹(Renewable Energy Alliance)을 결성했다. 이는 독일의 거대 전력산업이 재생에너지의 성장에 중요한 제도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