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바이너리 글로컬 활동가 상현 인터뷰 [하리타의 월경越境 만남] 독일에 거주하며 기록 활동을 하는 하리타님이 젠더와 섹슈얼리티, 출신 국가와 인종, 종교와 계층 등 사회의 경계를 넘고 해체하는 여성들과 만나 묻고 답한 인터뷰를 연재합니다. https://media.naver.com/press/007 일다 언론사홈 언론사 주요 뉴스와 속보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media.naver.com 독일로 이주한 이래 나는 여러모로 ‘경계인’이 되었다. 활동 지역이나 공동체가 한국(서울)과 독일(프라이부르크)에 걸쳐있고, 일상에 여러 가지 언어와 문화가 복잡하게 뒤섞여 있다. 그래서 혼란스럽고 적응하기 어렵다고 느껴질 때도 있지만, 둘러보면 나 같은 경계인은 어디에든 존재한다. 10년 만에 우연히 다시 만난, 대..
[젠더의 경계 위에서] 다양성, 포용성 그 너머의 세계로 일다 언론사홈 언론사 주요 뉴스와 속보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media.naver.com ※ [젠더의 경계 위에서] 시리즈에선 확고한 듯 보이는 성별 이분법의 ‘여성’과 ‘남성‘, 각각의 한계를 재단하는 ‘여성성’과 ‘남성성’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경험과 도전, 생각을 나누는 글을 소개합니다. 가느다란 팔다리, 길게 뻗은 생머리, 크고 또렷한 눈, 오똑한 코, 핑크빛 입술까지 가진 바비 인형. 바비 인형은 모르는 아이가 없을 정도지만, 내 삶에서 큰 지분을 차지한 적은 없다. 아니, 아예 지분이 없었다고 해야 맞는 말일 테다. ‘보통의 여자아이’들이 바비, 미미 등의 이름을 가진 인형을 가지고 놀 때에도 난 흥미를 가지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