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그리고 ‘여성’이라서 그리게 되는 것들에코팜므×두잉 전시회 그림과 이야기 “제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숨쉬기’(Breath)에요. 물고기가 수족관을 벗어나면 살 수 없듯이 난민도 모국을 떠나면 힘든데, 그래도 어떻게든 숨을 쉬어야 하잖아요. 아프리카 여성, 난민여성이라는 정체성을 떠나 우린 다 같은 사람이고, 우리 모두에게 숨쉬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미야) 아프리카 콩고, 모로코, 에티오피아와 아시아 몽골에서 온 난민/이주민이면서 또한 아티스트이기도 한 여성들의 작품 전시가 서울 청담역 근처 페미니즘 북카페 두잉에서 열렸다. 전시회의 마지막 날인 지난 3월 28일(목) 저녁, 두잉에서 작가들 중 일부가 직접 참석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 미야의 물고기 시리즈. 왼쪽이..
한국에 귀환한 입양인이 말하는 ‘이주민의 권리’ 내 인생과 이주, 인권 ※ 한국은 오랜 기간 입양을 통해 아동을 해외로 내보낸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해외입양 이슈는 여성인권과 아동권, 빈곤과 차별, 인종과 이주의 문제가 중첩되어 있습니다. 는 각기 다른 사회에서 성장해 모국을 찾아온 해외입양인 여성들의 목소리를 통해, 이들의 경험과 한국 사회에 주는 메시지를 듣고자 합니다. 이 연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보도합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필자 소개] 해외 입양을 통해 이주민이 된 여느 사람처럼, 크리스틴 박은 주류 미국 문화에 대해, 그리고 그 사회의 이주민에 대한 편견에 관해 특유의 관점을 갖고 있다. 시민의 권리도, 유창한 언어 능력도 없이 한국으로 다시 이주한 여느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