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빠(Rogpa) 대표 빼마(33, 남현주)에게 듣다 인도 북부 다람살라에 있는 티베트 난민촌에는, 티베트 사람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시민단체 ‘록빠’(rogpa.com)를 찾는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돕는 이’, ‘친구’라는 뜻을 가진 ‘록빠’는 한국인 여성 빼마(남현주)와 티베트인 남편 텐진 잠양이 2005년 티베트 난민을 위한 탁아소를 설립한 뒤, 여성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여성작업장과 어린이도서관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작년 5월에는 록빠에서 자원활동을 했던 한국여행자들이 국내에 돌아와서도 티베트 난민들과 인연을 이어갈 수 있도록, 록빠와 다리를 잇는 공간 가 열렸다. ▲ 티베트 여성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2008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록빠 여성작업장 국경을 넘어 티베트 난민들의 나라..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 20년 이어온 남북연대 가로막는 정부 [이 주의 일다 논평] 아시아연대회의 ‘북한 접촉 불허’ 유감 ▲ 10차 일본군‘위안부’문제 아시아연대회의를 알리는 포스터 ©정대협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가 개최된다. 아시아연대회의는 1992년 서울에서 1차 회의를 개최한 이래,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시아 피해국들과 세계 각국이 함께해 온 “연대의 장”이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10회를 맞이한 올해 회의가 “지난 20년간의 연대활동을 평가하고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뜻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순조롭게 준비되던 10차 아시아연대회의는 지난 6월 말, 뜻하지 않은 암초를 만났다. 한국 정부의 ‘접촉 불허’ 지시로, 북한 참석자들을 초청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