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는 통조림이 아니라 인격체에요 반다의 질병 관통기③ ※ 2015년 가을 학기에 “질병과 함께 춤을! -잘 아프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몇 가지 것들” 수업을 개설한 반다(조한진희)님의 ‘질병 관통기’ 연재입니다. -편집자 주 각종 정기검진으로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시기가 되면 나는 ‘병원순례가 시작되었다’고 말하곤 한다. 여러 과를 돌아 다녀야 해서 그렇기도 하고, 종교인이 경건한 마음으로 성지를 순례를 가듯 건강해지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을 품고 병원을 가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리고 또 하나, 순례자처럼 마음을 비우고 수행하는 마음으로 가지 않으면 불쾌감이나 마음의 생채기를 안고 오기 쉽기 때문이다. 명의의 진료? 당혹스럽고 불쾌했던 병원 시스템 몇 년 전 현기증이 심해지면서 아랫배에 묵직한 느낌이 ..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비인간동물에 대한 두 가지 인식과 잣대 동성애자 여성들의 인터뷰 기록 “Over the rainbow”의 필자 박김수진님이 “동물권 이야기” 칼럼을 연재합니다. 우리 사회에서는 아직 낯선 개념인 ‘동물권’에 대해 깊이 살펴보며,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생태적 삶을 모색해봅니다. www.ildaro.com 설화와 동화, 교과서에 등장하는 비인간동물들 한국의 구전설화에는 호랑이, 토끼, 구렁이, 여우, 까치 등 수없이 많은 비인간동물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서양의 각종 신화에도 독수리, 뱀, 소, 말 등 수많은 비인간동물들이 등장하지요. 설화와 신화 속 비인간동물들은 인간동물과 다른 존재로 그려지기도 하고, 때로는 인간동물과 다르지 않은 존재로 묘사되기도 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