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제1원전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후쿠시마 원전 작업원 일지』 기록한 가타야마 나츠코 기자 동일본대지진에 의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로부터 9년이 지났다. 도쿄신문에 비정기로 연재되고 있는 작은 칼럼 ‘후쿠시마 작업원 일지’는 2011년 9월에 시작해 올해 3월 말에는 122회가 게재되었다. 동일본대지진 이후 폭발 사고가 있었던 후쿠시마 제1원전 내부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에피소드를 담은 칼럼 연재다. 독자들은 후쿠시마 작업원 한명 한명의 얼굴 너머로, 9년이 지난 지금 더욱 생생한 원전 사고의 현실과 마주하게 된다. 이 연재를 기록하기 위해 취재를 해온 사람은 가타야마 나츠코(片山夏子) 씨다. 화장품회사 영업직과 자발적 실업자(NEAT) 생활을 거쳐 신문기자가 된 독특한 경력의 소유자다. 붙..
재해가 발생하면 사회의 불평등이 더 크게 드러난다성차별과 재난 문제에 대해 제언하는 의사 아오키 마사미 2018년 8월 2일, 충격적인 도쿄의과대학 입시에서의 성차별(여성 수험생의 점수를 일괄 감점한 사태)이 보도되었다. 일본여의사회는 즉시 항의 성명을 냈고, 이사인 아오키 마사미(青木正美) 씨는 다음날 항의집회 현장으로 달려갔다. 후에 일본의 다른 대학 의대의 성차별도 밝혀졌다. 아오키 마사미 씨(1958년생)는 도쿄 긴자에서 통증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아오키클리닉’ 원장이다. 의사로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오랜 기간 ‘재해 복구 지원’ 등 다양한 사회 활동을 해오고 있다. 그 원동력은 무엇일까. 마취과 의사이며 일본여의사회 이사인 아오키 마사미 씨. (촬영: 오치아이 유리코) 130년간 의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