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기독교단체 연대해 '동성애혐오'에 저항 박희정 동성애에 대한 혐오를 부추기는 일각의 움직임에 맞서, 동성애자 인권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신문광고를 준비하고 있다. 동성애자인권연대, 민주노동당 성소수자위원회, 완전변태 등 성소수자 단체와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한 기독인연대'가 함께하는 ‘열림’에서 광고 게재를 위한 모금을 진행 중이다. ‘열림’은 9월 초 경향신문에 광고를 게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열림’은 지속적으로 동성애 혐오의 위험성을 알리고, 혐오를 조장하는 움직임에 대응할 목적으로 지난 7월 결성되었다. 올해 SBS 드라마 가 동성애자 커플을 긍정적으로 다루었다는 이유로, 동성애허용법안반대국민연합(이하 동반국)이 지난 5월 조선일보 등 일간지에 동성애 혐오를 조장하는 광고를 실은 것이 계기..
‘Over the rainbow’ 인터뷰칼럼(14) [‘인터뷰칼럼’이라는 독특한 형식으로 동성애자 여성의 기록을 담은 ‘Over the rainbow’ 코너를 통해, 필자 박김수진님이 가족, 친구, 동료,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며 레즈비언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줄 것입니다. 이 칼럼은 격주로 연재됩니다. -편집자 주] 레즈비언 스즈키님의 과거지사(過去之事) 인터뷰 칼럼의 열네 번째 주인공은 재한일본인 레즈비언, 스즈키님입니다. 스즈키님과 저는 비슷한 시기에 30세 이상 레즈비언 친목모임인 에 회원 가입을 하였답니다. 벌써 2년의 시간이 흘렀네요. 2년이면 짧지 않은 기간임에도 스즈키님과 저는 단 한 번도 마주보고 앉아 진중한 대화를 나누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이번 '인터뷰 칼럼'을 위해 만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