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다] 세상에서 가려진 삶을 기록한다는 것 펴낸 르포작가 희정 인터뷰 ▲ (아카이브, 2011) “신문 보도 기사들은 독자들에게 실시간으로 많은 양의 정보를 전하잖아요. 나는 그렇게는 할 수 없으니까 그 시간 동안 뭘 할까 생각해봤어요. 내가 가진 한계를 분명히 드러내자. 제대로 기록하자. 끝까지 듣고, 왜곡하지 말자고 마음먹었죠.” 삼성전자와 삼성반도체에서 일하다 병에 걸렸거나 세상을 떠난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의 목소리를 담은 (아카이브, 2011)을 펴낸 르포작가 희정씨. 르포를 쓸 때의 원칙과 태도에 대해 물었을 때, 그가 들려준 대답이다. 희정씨와 www.ildaro.com의 인연은 좀 특별하다. 2010년 2월 1일 게재된 이화여대 환경미화 노동자들을 취재한 르포기사로 와 첫 인연을 맺었고, ..
삶 속에 흘러온 금모래강의 기억을 찾다 [일다 특별기획] 내성천 트러스트 ‘우리가 강이 되어주자’ (1) 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우리나라 자연하천의 전형으로 평가받고 있는 내성천을 대상으로 내셔널트러스트운동을 통한 습지 복원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내성천은 낙동강 상류와 합류하는 지류로 모래톱이 발달하여 강의 수질 정화능력이 극대화되어 주변의 생태계가 풍요롭고 다양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가 4대강 개발사업에 이어 지천 개발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할 계획을 세움에 따라 내성천도 준설과 직강화로 강의 생명을 잃게 될 초미의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내성천 트러스트’는 내성천 주변 본래 강의 땅이었던 사유지를 확보하여 다시 강의 품으로 되돌려주기 위한 내셔널트러스트운동으로, 시민 한 사람이 1평씩의 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