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블럭의 한곡 들여다보기] 3. 신화의 “This Love” 음악칼럼 ‘블럭의 한곡 들여다보기’가 연재됩니다. 필자 ‘블럭(bluc)’님은 음악웹진 스캐터브레인의 편집자이자 흑인음악 매거진 힙합엘이의 운영진입니다. www.ildaro.com “This Love” 멋진 라이브 무대의 비밀 최근이라고 말하기에는 약간 늦은 감이 있지만 가요계 최장수 아이돌 신화가 컴백하였다. 데뷔 15주년을 맞이하여 발표한 11번째 정규앨범 [The Classic] 중 “This Love”라는 타이틀곡으로 방송 활동을 활발하게 하였고, 멋진 라이브 역시 주목을 받았다. “This Love”는 한창 유행하고 있는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형식의 팝 음악이며, 간결한 사운드 및..
속박과 룰을 갖고 노는 ‘강한 언니’의 충고 차우진의 노래 이야기 (4) 브라운 아이드 걸스 - “Candy Man” 철지난 얘기 같지만, 걸 그룹에 대해 한 번 더 얘기하자. 최근 몇 년 동안 한국을 휩쓴 걸 그룹 열풍은 팬덤과 젠더, 가요의 질적 성장에 대해 여러 가지 논점을 제시했다. 그러나 그 중 가장 중요한 건 음악적 변화라는 맥락에 있다. 대중음악을 산업적 관점에서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게 만들었다는 건 한편으론 대중음악에 대한 논점을 풍부하게 만들었지만, 또 한편 음악 비평의 무게중심을 혼란스럽게 만들기도 했다. 어떤 쪽이든 이해하고 분석하고 글을 쓰는 입장에선 흥미로운 일인데 개인적으로 특히 관심을 가진 걸 그룹은 브라운 아이드 걸스다. 채찍을 휘두르는 여사제들 ▲ “Candy Man”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