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까페 버스정류장] (9) 그리운 나의, 조명이 있는 교실 경북 상주시 함창읍 함창버스터미널 맞은편에 있는 “카페 버스정류장” 이야기가 연재됩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머무는 이 까페의 문을 연 박계해 선생님은 “학교를 떠나 산골로 들어간 한 여자의 귀촌일기” 의 저자입니다. www.ildaro.com 햇살과 바람이 좋았던 구월의 어느 토요일.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는데 핸드폰이 울렸다. “여보세요?” “꺅!!! 계해쌤?” “꺄악!!! 미은?” “우와, 목소리 기억하시네요?”“우와아~~ 진짜 오랜만이다.” “여기 괴산인데요, 쌤의 카페는 여기서 얼마나 걸리나요?” “어머, 괴산? 아마, 한 시간?” “아, 다행이다. 두 시간 이내의 거리면 들리자고 얘..
배우 여덟, 연출 셋의 ‘인형연기’ 좌담 뛰다의 시골마을 예술텃밭 17. 인형연기③ ※ 뛰다는 2001년 ‘열린 연극’, ‘자연친화연극’, ‘움직이는 연극’을 표방하며 창단한 극단입니다. 작년 강원도 화천으로 이주해 20여명 단원이 폐교를 재활공사해 “시골마을 예술텃밭”이라 이름짓고, 예술가의 창작공간이자 지역문화예술공간으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황혜란님은 배우이자 대표입니다. www.ildaro.com 신작 인형극을 마치고 모인 뛰다 뛰다의 작품에는 다양한 인형들이 등장한다. 사람 모양을 한 것에서부터 상상의 형체를 지닌 인형, 물건 그 자체로 인형이 되는 것들까지. 창단 이후 십여 년이 흐르는 동안 인형은 뛰다가 만들어내는 세계의 한 축을 이루게 되었다. 하지만 인형을 다루는 것은 많은 배우들, 연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