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블럭의 한곡 들여다보기] 6. 루페 피아스코 “Bitch Bad” 음악칼럼 ‘블럭의 한곡 들여다보기’가 연재됩니다. 필자 ‘블럭(bluc)’님은 음악웹진 스캐터브레인의 편집자이자 흑인음악 매거진 힙합엘이의 운영진입니다. www.ildaro.com 저항의 음악인가, 나쁜 놈들의 장르인가 ▲ 힙합의 저항정신을 보여주는 아티스트 루페 피아스코(Lupe Fiasco. 1982년 생.) ©Photo Credit: Brian Moghadam [출처- 공식 사이트] 보통 힙합 음악을 마음 편히 듣지 못하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으로 ‘지나친 남성성’을 꼽는다. 그도 그럴 것이 힙합 내에서는 여러 가지 마초적인 현상들이 끊임없이 발현되고 있다. 여성을 가지고 노는 소유의 ..
[일다] 차우진의 노래 이야기 (6) 자넬 모네의 [The ArchAndroid] 연말이면 으레 한 해를 결산하게 되는데 올해 가장 좋았던 앨범을 꼽는 것도 그일 중 하나다. 짐작컨대 국내에서든 해외에서든 아케이드 파이어의 [The Suburbs]나 카니예 웨스트의 [My Beautiful Dark Twisted Fantasy]가 경합을 벌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올해의 앨범에 자넬 모네의 [The ArchAndroid (Suites II and III of IV)]를 꼽고 싶다. 5월 발매 당시 거의 모든 매체로부터 만점을 받은 이 앨범은 자넬 모네를 21세기를 이끌어갈 여성 예술가로 인정하게 만들었다. 이 앨범에 대한 여러 매체의 평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장르와 시대를 넘나드는 수작이자 거의 완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