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 걱정은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가 해야죠’① “노동은 비정규, 성희롱은 정규?” ※성희롱 성폭력 피해자의 ‘생계’와 ‘생존’을 키워드로 삼아 성폭력의 구조를 들여다보는 기사를 연재합니다. 는 한국성폭력상담소가 성폭력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대안을 모색하는 연속집담회로, 5월부터 매달 새로운 주제로 총 5회 열립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여성 노동자의 41%가 비정규직이며, 여성 노동자의 52%가 직장 내 성희롱을 경험한다. 성폭력 피해를 입었을 때 여성 노동자의 입을 막는 건 임시직, 계약직 등 불안정한 노동 형태뿐만이 아니다. 남성 중심의 조직 문화와 위계/권력 구조하에서 여성들은 성희롱, 성폭력 피해에 대한 폭로가 곧바로 생계, 생존과 연결됨을 알고 있다. 생계를 선택하면 피해를 말할..
덴마크에 여성주의 정당이 왜 필요하냐고요?무네자 로젠달 덴마크 여성주의 정당 F! 대변인 인터뷰(박강성주 기록)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2017년 6월 5일 창당한 덴마크 여성주의 정당(Feministisk Initiativ Danmark, F!)에는 대표가 없는 대신 두 명의 대변인이 있다. 그 대변인 가운데 한 명이 무네자 로젠달이다. F!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어 인터뷰 요청을 했는데 기꺼이 응해주었다.(이 지면을 빌려 다시 한번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인터뷰는 전자우편으로 질문지를 보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고 무네자 로젠달의 답변은 5월 20일 도착했다. ▲ 덴마크 여성주의 정당 대변인 무네자 로젠달 ©F! -한국의 독자들에게 간단히 자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20대 초반부터 정치에 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