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택 구속은 시작일뿐, 연극계가 변화하고 있다성폭력반대연극인행동 ‘미투가 폭로한 침묵의 카르텔’ 포럼 개최 3월 23일 밤, 다수의 여성단원에 대한 성폭력 혐의로 조사를 받던 연희단거리패 전 예술감독 이윤택씨가 구속됐다. 다음 날인 24일, ‘성폭력반대연극인행동’은 이윤택 구속을 환영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연극 환경의 변화를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성폭력반대연극인행동 성명 ‘이윤택 구속을 환영한다’ (facebook.com/theaterwithyou) ‘성폭력반대연극인행동’은 이윤택 사건을 비롯하여 연극계 성폭력을 폭로하는 미투(#MeToo)가 연달아 발표된 후, 피해자들을 지지하면서 연극계 내 변화의 필요성을 느낀 백여 명이 넘는 연극인들이 모여 밤샘 토론을 했던 지난 2월 21일..
울산에서 ‘위드 유’(#WithYou)를 읽다미투(#MeToo) 운동을 지지하는 독서행동 ※ 울산에서 열린 ‘미투 운동을 지지하는 독서행동’ 소식을 기록노동자 희정 님이 전합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잠시 망설였다. 화장을 해야 할까. 눈 화장을 좀 진하게 해볼까. 사람들은 페미니스트를 "못 생기고 외로운 여자들”이라 생각하니까. 여성혐오를 주제로 대중강좌를 열었을 때 인터넷 수강신청란에 누군가 이런 문구를 보내왔다. “사랑받지 못하는 년들.” 외모가 못나고 사랑받지 못해 반발심에 남성을 혐오하고 투표권을 요구하는 여자들이라는 서프러제트(여성참정권 운동) 시절 인식은 100년 세월을 뛰어넘어 지금도 유효하다. 역시나 길 가던 남자 둘이 떠든다. “미투? 메갈이잖아. 못생긴 것들이…” 어쩌고 소리가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