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평화를 안겨준 고양이들 길고양이를 돌보는 동화작가 길지연 “잘 먹고 잘 사는 게 선진국이 아니에요. 약자들 그리고 약한 동물들이 잘 사는 나라가 선진국이지요. 중요한 건 내가 한 끼 먹을 때 그들도 같이 먹어야 한다는 거예요. 고양이 밥 줄 돈으로 사람이나 도와주라는 말을 아무렇게나 던지는 사람들이 있어요. 저는 그들에게 되묻고 싶습니다. 그래서 당신은 누굴 돕고 있느냐고요. 동물을 돕는 사람들은 사람도 돌볼 줄 알아요.” 이웃한 동물들과 나누며 살기, 결코 무난하지 않은 ▲ 동화작가 길지연 그녀의 하루 일과는 모닝커피 한잔 후 길고양이 밥 주는 걸로 시작하여, 저녁 무렵 다시 밥 주는 일로 끝난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이 일을 해온 지 벌써 3년. 남들은 쓸데없는 데 왜 시..
관심을 갖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동물학대 동성애자 여성들의 인터뷰 기록 “Over the rainbow”의 필자 박김수진님이 “동물권 이야기” 칼럼을 연재합니다. 우리 사회에서는 아직 낯선 개념인 ‘동물권’에 대해 깊이 살펴보며,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생태적 삶을 모색해봅니다. www.ildaro.com 학대- 몹시 괴롭히거나 가혹하게 대우하는 것 ‘학대’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았습니다. 학대(虐待)란 “몹시 괴롭히거나 가혹하게 대우함. 또는 그런 대우”라는 의미였습니다. 그렇다면 ‘동물학대’는 “인간 외 동물을 몹시 괴롭히거나 가혹하게 대우함. 또는 그런 대우”라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아주 명확한 정의입니다. 그런데 이 ‘학대’라는 개념 앞에 비인간동물이 붙을 경우, 인간동물들은 ‘학대’의 의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