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 당신에게” 뛰다의 시골마을 예술텃밭 1. 눈이 내리는 이유 ※ 공연창작집단 뛰다의 “시골마을 예술텃밭”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뛰다는 2001년 ‘열린 연극’, ‘자연친화적인 연극’, ‘움직이는 연극’을 표방하며 창단한 극단입니다. 등 많은 창작 레퍼토리를 무대에 올렸습니다. 배우의 몸과 소리를 연구하고 관객과 소통하기 위한 다양한 연극형식을 실험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길을 떠나는 뛰다의 무대는 싱가폴, 호주, 러시아, 일본, 아일랜드, 인도 등 해외로도 확장되었고, 외국 극단과의 공동워크숍 및 교류가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작년 뛰다는 강원도 화천으로 이주해 20여 명 단원들이 폐교를 재활 공사하여 “시골마을 예술텃밭”이라 이름 짓고, 예술가들의 창작공간이자 지역의 문화예술공간으로 만들어가고 있습..
극단 의 연극인 이미라씨 “피곤하죠? 어떡하나, 집에 가서 푹 쉬어야 할 시간인데.” 야심한 시간, 몇 일 후 있을 공연 리허설을 마치고 녹초가 되어 나온 배우를 인터뷰하는 마음이 편치는 않았다. 하지만 이미라(35)씨는 하루 종일 연습을 하고도 어디서 또 에너지가 생겨난 것인지, 눈빛을 빛내며 진지모드로 인터뷰에 응했다. 연극을 처음 만난 그 때 “처음엔 영화를 좋아했어요. 초등학교 땐 배우를 좋아했다가, 중학교 올라가면서는 영화가 너무 좋았어요. 매일 영화를 보러 다닐 정도로. 그땐 감독이 되고 싶었어요. 중학교 땐 외고에 가서 할리우드에 가고 싶었는데, 못 갔죠. 그러다 대학에서 연극을 처음 하게 된 거예요. 연극동아리가 아니라 과 행사에서 1학년 때 연극을 하게 됐는데, 되게 재밌더라고요.” 고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