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 현장에서 구인도, 구직도 힘든 이유 보육교사가 말하는 보육 현실② 일다는 여성노동자글쓰기모임과 공동 기획으로, 기록되지 않았던 여성노동자들의 일과 삶을 이야기하는 기사를 연재합니다.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을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일다 www.ildaro.com 이은성 선생님(43세)은 어릴 적 꿈이 유치원교사였지만 가정형편상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상업고등학교에 진학했다. OO제화에서 6년을 근무하다 결혼을 하면서 일을 그만두었다. 1996년 당시만해도 결혼을 하면 권고사직을 당하는 것이 일반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남편과 갈등을 겪으며 결혼생활이 순조롭지만은 않았다. 독립을 위해선 뭔가 일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 “큰 애 3살 때 어린이집에서 보조교사로 일을 했어요. 다른..
“어린이집 교사는 경력이 늘면 불안해요” 보육교사가 말하는 보육 현실① 일다는 여성노동자글쓰기모임과 공동 기획으로, 기록되지 않았던 여성노동자들의 일과 삶을 이야기하는 기사를 연재합니다.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을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일다 www.ildaro.com 무상급식에 이어 무상보육에 대한 논의가 뜨거웠다. 2013년 3월부터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만 6세 미만 영유아의 보육비가 전액 지원된다. 양육 수당도 소득과 재산에 관계없이 지급된다. 이른바 무상보육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보육 재정 문제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갈등이 여러 차례 보도된 바 있다. 공공보육 인프라 부족과 보육서비스 질에 대한 부모들의 문제 제기도 끊이지 않는다. 민간 어린이집들은 보육료 현실화를 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