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직 청소부로 일하는 새터민 여성이 본 한국
전쟁터 같은 남한사회에서 ‘홀로서기’를 (최지영) 일다는 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아, 이주여성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연재해왔습니다. 마지막 기사는 북한식량난민으로 1998년 한국에 와서 10년 넘게 생활하고 있는 새터민 최지영(가명, 40대)씨의 이야기를 싣습니다. -편집자 주 직업에 귀천이 ‘있는’ 대한민국에 적응하기 나는 지금 대한민국의 모 대학에서 기숙사 위생원으로 일하고 있다. 이 일을 시작한 지도 벌써 4년이 흘렀다. 북한에서는 못해본 일이 없어서, 일에서만큼은 남들한테 뒤지지 않는다고 장담했었다. 하지만 북한에서 한 일과, 남한에서 하는 일은 같으면서도 다르다. 어떤 알지 못할, 오래 동안 내려오던 룰이 있다고나 할까? (흔히 사람들은 텃새를 부린다고 한다.) 그래서 북한에서 온 새터민들이 취직..
국경을 넘는 사람들
2009. 12. 12. 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