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국가관계 넘어 확장되는 ‘위안부’ 운동세계곳곳 분쟁과 전쟁 속 성폭력 피해여성들과 연대 “현재 콩고에는 많은 분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어느 날 저는 제 남편과 농장에 있었습니다. 농장에서 일하고 있는데 누군가 다가와 저희를 둘러쌌습니다. 그들은 남편을 죽이고 저를 숲으로 끌고 가서 강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떠났습니다. 당시 저는 정신을 차릴 수가 없습니다. 마치 세상밖에 떨어진 사람처럼 느껴졌습니다.” ▲ 정대협 창립 25주년을 맞아 열린 국제 심포지엄 에서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는 콩고의 사피 춘구라 바하티씨. (가운데) © 일다 사피 춘구라 바하티(Safi Chungura Bahati)씨는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살고 있는 51세 여성이다. 그녀는 2012년 10월 다섯 명의 남성(M2..
나의 ‘소비’가 아프리카 여성의 삶을 파괴한다면 ⑦ 지구온난화와 제3세계 여성 기후변화로 인해 인류는 큰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는 와 공동 기획으로 “기후변화, 어떻게 대응할까” 기사를 연재한다. 필자 이진우님은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상임연구원이다. –[일다] www.ildaro.com 우리에게 아프리카란 다큐멘터리 속 광활한 초원을 뛰어다니는 동물들과 대자연으로 각인되어 있다. 시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바닥에 떨어진 식량난이 떠오를 수도 있겠다. 더 나아가 아프리카의 자연자원과 이를 둘러싼 민족 간 분쟁, 선진국 간의 갈등까지 떠올린다면 정말 국제 이슈에 관심이 많은 분이다. 우리의 관심은 거기까지다. 아프리카는 지리적으로도 지정학적으로도 우리에게 너무 먼 나라의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국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