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세계의 주목을 받게된 삼성반도체 백혈병 사례 [젠더와 건강] 김인아 연세대 보건대학원 연구교수 인터뷰(상) 2012년 상반기에만 매출 92조 2700억 원에 영업이익 12조 5500억 원의 실적을 올린 ‘글로벌 스탠더드’ 기업에서 사람이 죽어나가고 있다. 먼지 하나 없다는 삼성 반도체공장에서 일했던 노동자들이 연이어 백혈병, 재생 불량성 빈혈, 뇌종양, 유방암, 난소암, 흑색종 등의 병으로 사망했거나 투병 중이다. 공황장애와 정신분열증, 우울증 등으로 자살하는 사람들이 생기고, 살아남은 사람들 중에서도 불임, 유산, 자녀에게서의 기형 등이 나타났다. 하지만 삼성은 이들의 직업병을 인정하지 않고 계속 발뺌하고 있다. 반도체 산재인정 투쟁에 새 국면 제시한 여성..
생식기술이 안고 있는 문제점과 '자기결정권' 장기이식, 대리출산 등 다른 사람의 신체 일부를 빌려 행해지는, 이른바 ‘인체의 자원화’는 누구도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할 수 없는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6월 12일, 도쿄대에서 ‘생명의 자원화의 현재’라는 제목의 심포지엄이 열려, 대리출산의 현황과 문제점 등이 지적되었다. 대리출산의 경우 합법화되어 있는 국가나 주가 있는가 하면 금지하고 있는 국가도 있다. 일본에서는 일본산과부인과학회가 협회고지에서 대리출산을 금지하고는 있지만 법적인 규제는 없다. 현재 일본에서 대리출산 시행을 공표한 의사는 한 명뿐이지만, 다른 곳들도 물밑에서는 시행하고 있다고 이야기 되고 있다. ▲ 생식기술과 관련한 각국의 규제정책 © 페민 제공 도시샤대 오기노 미호 교수는 기조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