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받는 아동을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최하란의 No Woman No Cry] 아동학대 살펴보기 여성을 위한 자기방어 훈련과 몸에 관한 칼럼 ‘No Woman No Cry’가 연재됩니다. 최하란 씨는 스쿨오브무브먼트 대표이자, 호신술의 하나인 크라브마가 지도자입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가장 약한 자에게 가해지는 폭력 셀프 디펜스(self-defence) 교육과 공부를 할수록 폭력이 불평등에서 자라며 가장 약한 자에게로 흘러간다는 점을 실감한다. 그리고 미디어가 얼마나 자극적으로 폭력을 다루는지, 그러면서 얼마나 진실을 왜곡하는지 깨닫게 된다. 아동복지법 3조 1항은 아동을 (만)18세 미만으로 정의한다. 같은 조 7항에 따르면 아동학대란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이 아동의 건강 또는 복지를 해치거나..
죽음의 외주화…‘고문실’이 되고 있는 일터일레인 스캐리 作 의 사유를 확장하기(2) 고통, 고문, 전쟁, 언어, 창조성에 관한 독창적인 사유를 통해 인간의 문명을 고찰한 일레인 스캐리(하버드대학교 영문학과 교수)의 (1985) 한국어판이 나왔습니다. 의 저자이자 생애문화연구소 ‘옥희살롱’ 연구활동가 김영옥 님이 스캐리의 사유를 안내하고, 더 깊이 확장하는 글을 4편 연재합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고문과 자백 인류의 ‘창조하기’와 그것을 역행시키는 ‘파괴하기’에 관한 스캐리의 역사적 검증은 고문에서 가장 격하고 역한 정동을 불러일으킨다. 몸에 가해지는 의도되고 계획된 고통으로서의 고문. 고문은 한 사람의 자아와 언어, 세계를 철저하게 부숴버리겠다고, 차갑고 냉정하게, ‘휘파람을 불면서’ 장담하고 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