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페 버스정류장] 연재를 시작하며 ※ 경북 상주군 함창읍 함창버스터미널 맞은편에 있는 “카페 버스정류장” 이야기가 에 연재됩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머무는 이 까페의 문을 연 박계해 선생님은 “학교를 떠나 산골로 들어간 한 여자의 귀촌일기” 의 저자입니다. -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한 순간 ▲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머무는 의 주인 박계해 선생님. © 일다 운명이었다. 버스차창 밖으로 스쳐 지나간 이 집에 반해버린 것, 창에 붙어있는 ‘세놓음’이라는 글자에 이끌려 목적지도 아닌 낯선 동네에 내린 것, 집안을 구경하며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한 것, 주인을 만나 계약을 하기까지가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것은. 무려 6년 동안 세가 나가지 않은 ..
버스정류장 옆 ‘이상한 나라’로의 초대 www.ildaro.com "까페 버스정류장" 주인 박계해를 만나다 지난해 이맘때였나. 막 출간된 라는 책을 손에 들고 하루 종일 누워 빈둥거렸다.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학교를 떠나 산골로 들어간 한 여자의 귀촌일기”라는 부제처럼, 저자 박계해씨는 2002년에 교사 생활을 접고 남편과 함께 경북 문경의 한 산골마을로 들어가 빈집살이를 시작한다. 이 책의 이야기가 거기서 시작되는데, 산골에서 사는 그의 하루하루 일기이다. 책을 읽다 보니 당시 열 네살, 열 두살이던 딸과 아들은 부모와 뜻을 같이하지 않고 각자 따로 산다는 걸 알게 됐다. 부부는 산골마을 빈집에, 십대 아이들은 도시의 원룸에서. 조금 충격. ▲ 의 저자 박계해 © 일다 켜켜이, 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