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에서 국군과 경찰은 누구를 죽였나[죽음연습] 집단학살과 전쟁이 야기하는 죽음을 보며③ 의 저자 이경신님의 연재 ‘죽음연습’. 필자는 의료화된 사회에서 '좋은 죽음'이 가능한지 탐색 중이며, 잘 늙고 잘 죽는 것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민간인 대량학살의 전형적 사례, 제주 4·3사건 대량학살의 비극은 남의 일이 아니다. 당장 20세기 중반에 벌어진 제주 4·3사건과 한국전쟁이 떠오른다. 100만 명 이상의 민간인이 희생되었다는 한국전쟁, 최대 30만 명의 제주도민이 목숨을 잃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4·3사건은 민간인 대량살상의 전형적인 사례다. ▲ 권귀숙 (문학과 지성사. 2006) 권귀숙도 제주 4·3사건에 대한 자신의 소논문들을 묶은 책 (문학과 지성사, 2006)에서 미국..
북한에서 ‘책 귀신’이라 불렸던 아이 ⑧ 북한, 남한에서의 책 읽기 10여년 전, 한국으로 와서 살고 있는 북한이주여성 효주 씨가 북한의 서민문화와 남한에서 겪은 경험을 전하는 칼럼이 연재됩니다.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을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일다 www.ildaro.com 한국의 21세기는 스마트한 시대? 한국에 살면서는 책을 읽는 사람들을 많이 못 본 것 같다. 21세기는 정보화 시대, 스마트한 시대라고 해야 하나? 여기는 어른이나 학생이나 아주 어린 초등학생까지도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니다 보니, 정보도 스마트폰으로 검색하여 찾아본다든가 웹툰 사이트에 들어가서 재미있는 만화를 보는 세상이 되었다. 그것도 모자라 더 좋은 스마트폰을 계속 개발하고 있다. 젊은 사람들은 비싼 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