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젠더와 건강] 한국여성민우회 여성건강팀, 여경 활동가 인터뷰 *여성이 건강할 권리, 여성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위해 ‘건강’을 바라보는 여성주의 시각이 필요합니다. 는 “젠더와 건강”이라는 생소한 분야를 개척해가는 활동가, 연구자, 의료인을 만나, 이들의 삶의 이야기를 듣는 인터뷰를 연재합니다. 필자 박은지님은 사회건강연구소 연구원입니다. 산부인과 진료문화, 여성의 시선으로 살펴보면 ‘산부인과’라고 하면 떠오르는 것은 무엇일까? 어색한 대기실 분위기, 성경험 여부를 묻는 질문, 다리 벌리고 앉는 의자 등 치과나 내과를 떠올릴 때 느껴지는 그런 두려움과는 또 다른 꺼림칙함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올 10월, 한국여성민우회 여성건강팀은 ‘혹시, 산부인..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경구피임약 전문의약품 전환’시 발생할 문제 지난 7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긴급피임약(사후피임약)을 일반의약품으로 전환하고, 경구피임약(사전피임약)을 전문의약품으로 전환하는 내용을 포함한 의약품 재분류안을 발표하면서 뜨거운 논쟁이 일고 있다. 이 분류안이 시행되면 응급피임약은 의사의 처방 없이도 일반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되며, 반대로 현재 시판 중인 경구피임약은 모두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만 구입이 가능해진다. 이권이 걸린 대한약사회와 대한의사회가 재빠르게 공식입장을 내고 전면전에 나섰다. 약사회는 사전피임약과 사후피임약을 모두 일반의약품으로, 의사회는 둘 다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분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성단체들은 응급피임약을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