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랑 18세, 헬조선에서 결혼하겠다구?!⑥ 간호조무 실습 중인 연정 ※ 이른바 ‘생계형 알바’를 하는 10대, 20대 여성들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빈곤-비(非)진학 청년들의 진로 탐색과 자립을 돕는 협동조합 와 은평구청소년문화의집 와 함께 이 기획은,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연재됩니다. 이번 기사의 필자 김혜미 씨는 청년조합원입니다. 여성주의 저널 일다 스물여섯 쎈 언니, 열아홉 연정을 만나다 나는 스물여섯 살 여성이고 비(非)인가 대안학교 출신의 청년이다. 내가 다섯 살이 되던 해 우리엄마는 ‘백 밤 자고 온다’는 말을 남기고 나와 여동생을 두고 떠났다. 알코올 중독 아빠 밑에서 자란 나의 삶은 빈곤의 연속이었다. 차별과 경쟁이 난무하는 ‘일반학교’에서 나는 당연한 듯 튕겨져 나갔고..
교과서보단 알바현장에서 배운 게 더 많아⑤ 보은의 희로애락 알바인생 ※ 직업이라고 하기엔 불안정하고 열악하며, 아르바이트라고 하기엔 장시간 일하고 급여로 생계를 유지해야 하는 이른바 ‘생계형 알바’를 하는 10대, 20대 여성들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빈곤-비(非)진학 청년들의 진로 탐색과 자립을 돕는 협동조합 와 은평구청소년문화의집 와 함께하는 이 기획은,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연재됩니다. - 여성주의 저널 일다 고교 시절엔 못 들었던 친구의 이야기 나는 집안사정이 넉넉한 편은 아니지만 부족함을 거의 못 느끼고 살아왔다. 간간히 용돈이 필요할 때, 시간이 날 때 알바를 했다. 그래서 어쩌면 ‘생계형 알바’를 하는 청년여성들의 이야기는 나의 삶과는 조금 멀고 내가 다루기 힘든 주제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