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다] 에너지 위기에 대한 공동체의 대안 전환마을 토트네스에서 답을 찾다 [필자 이유진님은 일다 편집위원이며, 녹색연합 녹색에너지디자인 팀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 편집자 주] ▲ 영국의 작은 마을 토트네스 전경 ©이유진 2011년 상반기, 세상은 혼돈 그 자체이다. 텔레비전을 켜면 국제 뉴스가 먼저 나온다. 다국적군의 리비아 전쟁. 국민들을 향한 카디피의 학살은 광기 자체이다. 그러나 연합군은 그 어떤 때보다 발 빠르게 전쟁을 결정했으니, 리비아가 가진 석유 때문이 아닐까? 계속되는 중동지역의 정국 불안으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일본에서는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능이 누출되면서 원자력 안전 신화가 무너졌다. 한번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원자력발전소는 계속해서 방사능 물질을 내뿜..
제2의 멕시코만 사태는 막을 수 있을까 3개월째 속수무책인 멕시코 만 원유유출 사태 ▲루이지애나의 해안까지 흘러들어온 원유 © Daniel Beltrá / Greenpeace 2010년 4월 20일 영국 비피(BP: British Petroleum)의 해상 석유시추 시설 딥워터호라이즌(Deepwater Horizon)이 폭발하면서 그곳에서 일하던 기술자 11명이 죽고 17명이 다쳤고 엄청난 규모의 원유가 유출되어 나오고 있다. 이번 원유 유출로 현재 새어나오는 기름 양의 추정치는 애초 BP가 예상한 하루 1,000배럴을 훨씬 뛰어넘는 6만 배럴 수준이라고 한다. 이는 1989년 유조선 엑손발데즈(Exxon Valdez)호의 원유 25만7,000배럴이 미국 알라스카 해안에 유출됐던 사건보다도 엄청나게 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