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에서 ‘합의’하려면? 먼저 나를 알아야 한다
② 친밀한 관계에서의 성적 행위 편 ※성적 행위에서 ‘적극적 합의’에 대한 개념을 확산하고, 새로운 성문화의 이정표를 만드는 기사를 연재합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가 기획한 릴레이 토크쇼 에 관한 첫번째 기사 “성적 행위에서 YES or NO를 넘어 ‘적극적 합의’로!”에선 ‘적극적 합의’의 대략적인 개념과 한국성폭력상담소에서 제안하는 다섯 가지 원칙을 설명했다. (기사 링크 https://ildaro.com/9050) ≪일다≫ 성적 행위에서 YES or NO를 넘어 ‘적극적 합의’로! ※성적 행위에서 ‘적극적 합의’에 대한 개념을 확산하고, 새로운 성문화의 이정표를 만드는 기사를 연재합니다.
저널리즘 새지평
2021. 6. 20. 19:25
“섹스는 좋은 거예요, 나쁜 거예요?”
“섹스는 좋은 거예요, 나쁜 거예요?”달리의 생생(生生) 성교육 다이어리: 금기와 혐오 사이에 갇힌 ‘성’ ‘예/아니오’로 답할 수 없는 질문 앞에서 중학교 성교육 시간, 학생들에게 성(性)에 대해 궁금한 것을 쪽지에 써서 자유롭게 물어보라고 했다. 쪽지를 하나씩 펴자 공통적으로 많이 나오는 질문이 있었다. ‘성관계는 좋은 건가요, 나쁜 건가요?’ 나는 학생들에게 되물었다.“성관계는 좋은 걸까요?” 성에 대해 이야기할 때 킥킥거리기도 하고 웅성거리기도 했던 학생들은 순간 조용해졌다. “좋고 나쁜 것을 누가,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요? 저는 질문의 순서를 바꾸어서 생각해보면 좋겠어요. ‘성관계는 좋은 것일까’가 아니라 ‘좋은 성관계란 무엇일까’로요.” 살짝 긴장되어 있던 학생들의 얼굴이 “아하!”로 바뀌..
저널리즘 새지평
2020. 10. 2.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