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 성별 임금격차만큼 ‘조기 퇴근’하자여성들의 빼앗긴 임금 찾기! “3시 STOP” 시위 ※ 필자 배진경 님은 3.8 세계여성의날 조기 퇴근 시위 “3시 STOP”을 제안한 한국여성노동자회의 공동대표로 일하고 있습니다. -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남녀 임금격차, 여성은 3시간 ‘무급’ 일하고 있다 휴일. 하루 종일 집에서 뒹굴다가 지는 해가 아쉬워서 산책을 나설 때가 있다. 그럴 때 이상하게 63%의 확률로 비가 온다. 비라는 자연현상이 우주의 먼지보다 하찮은 나 따위 골탕 먹이자고 계획한 것은 아닐 텐데, 꼭 이런다. 야속한 마음에 멀거니 하늘을 쳐다보면 어디서 도깨비라도 울어대는지 비는 더 세차게 퍼붓는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 대체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있기는 할까 싶다. 억울한 일..
취업전선에서 ‘남자인 게 스펙’이구나[청년 여성의 일 이야기] 여자라서 직장에서 겪은 일들 ※ 본 연재는 한국여성민우회 블로그(womenlink1987.tistory.com)와 오마이뉴스(ohmynews.com)에 공동 게재됩니다. 이 기사의 필자는 한국여성민우회 여성노동팀 류형림 활동가입니다. 열정 페이, 무급 인턴, 삼포세대… ‘청년’에게 붙이는 이런저런 말들이 늘어나고 ‘청년’을 걱정하는 기사도 연일 쏟아진다. 그런데 온 대한민국이 ‘청년’에 대해 떠드는 것처럼 보이지만, 정작 청년이자 여성으로서 일하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는 잘 보이지 않는다. 올해 민우회 여성노동팀 활동가들은 20-30대 여성 스무 명을 만나 어떤 곳에서 무슨 일을 어떻게 해왔는지, 먹고 살기는 괜찮은지, 앞으로의 삶은 어떻게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