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 사태…복장 논란 아닌 ‘여성 정치인에 대한 폭력’ 정치 영역에서 여성에 대한 차별과 괴롭힘 대응책 마련해야 11월에 있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이 스니커즈 운동화를 신고 선거 활동을 하는 장면이 화제를 불러왔다. ‘전통적’ 정치인의 모습에서 벗어난 스키니 진과 자켓 차림의 카말라 의원의 모습은 SNS에서도 큰 반응을 얻었다. 그가 신은 운동화가 특히 젊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캐주얼한 브랜드였던 탓에 카랄라 의원이 만 55세의, 비교적 젊은 편에 속하는 여성 정치인이라는 이미지가 부각되기도 했다. 이렇게 여성 정치인의 ‘복장’이 화제가 되는 장면, 기시감이 들지 않은가? 지난 달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 원피스를 입고 등원한 일로 ‘논란’이..
‘n번방’ 대한민국에 어떤 성교육책이 필요할까?여성가족부 ‘나다움 어린이책 추천도서’ 회수 사태를 우려하며 여성가족부가 ‘나다움 어린이책 추천도서’로 선정한 책 199권 가운데 10권(7종)을 회수하기로 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김병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책들을 거론하면서 ‘동성애를 미화, 조장’하고 초등학생들의 ‘조기 성애화’가 우려된다고 비방했고, 보수 언론이 이에 동조했으며, 이 사업을 추진하던 여성가족부가 책을 회수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나다움 어린이책에 대한 기대와 지지를 가졌던 한 사람으로서 이 사태가 깊이 우려된다. 이 시점에서 ‘나다움 어린이책’ 사업의 시작부터 과정을 차근차근 돌아보고자 한다. 여성가족부의 나다움 어린이책 회수 결정에 반대하며, 아웃박스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