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에 대한 평가로부터 자유로운 삶 각자의 아름다움 여행, 출장, 이주노동, 어학연수, 유학, 국제결혼, 이민 등 많은 사람들이 국경을 넘는 경험을 하고 있으며, 국내에도 많은 이주민들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는 지구화 시대를 평등하고 평화롭게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이주’의 감수성을 들어봅니다. 이 연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습니다. [편집자 주] 처음으로 나의 외모를 인식하게 된 때 “이상적으로 말해서 어른이 된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어떤 희생에 동의하는 것이고, 지나친 요구를 단념하는 것이며, ‘세계의 질서보다는 오히려 자신의 욕망을 제어하는 것’이 낫다는 것을 배우는 것이다. 자율적이 되려고 애쓰고, 자신에 대하여 초연한 만큼 자신을 창조하는 능력을 가지려고 애쓰는 것이..
TV를 볼수록 ‘내 몸이 불만족스럽다’ …성형시장과 미디어의 공생 ※ 필자 이윤소 님은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편집자 주 미디어가 우리의 ‘몸’에 미치는 막강한 영향 (동아일보, 1999년 5월 24일자 “전통‘뚱보미인’싫어…깡마른‘TV미인’좋아” 중에서) 위 기사에 등장한 앤 베커 교수(미국 하버드대 인류학과)의 연구 결과는 미디어가 여성에게 미치는 영향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TV 드라마 속 여성 주인공들의 외모가 피지섬 여성들에게 ‘미’의 기준이 되었던 것이다. 이 연구 결과는 현재까지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2010년 방송된 (SBS)라는 프로그램에서도 이와 유사한 실험을 보여주었다. 대학생들을 두 그룹으로 나눈 후, 한 그룹에게는 신체 이미지가 과도하게 강조된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