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은 ‘남성들의 업종’이 아니에요 타워크레인 기사 김경신 씨의 이야기 (변정윤 기록) ※ 는 과 공동 기획으로, 지금까지 기록되지 않은 여성노동자들의 ‘일’을 이야기하는 인터뷰를 싣습니다. “기록되어야 할 노동” 연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보도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동네 오래된 빌라가 순식간에 헐리고 새로운 건물이 올라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길지 않다. 새 건물이 올라오기 무섭게 근처에 다른 공사가 진행되고 그렇게 허물고 짓기를 반복하는 골목은 먼지와 공사소음, 사람들 소리로 시끄럽다. 아파트나 빌딩 공사도 마치 레고처럼 헐고 짓기를 수시로 한다. 그 안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대부분 남성이다. 건설업은 남성 중심의 산업이라는 인식과 위계질서가 강해 조직 문화가 수직적이..
성폭력을 겪어도 말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③ 보호받기는커녕 비난받는 소수자들 ※ 성희롱 성폭력 피해자의 ‘생계’와 ‘생존’을 키워드로 삼아 성폭력의 구조를 들여다보는 기사를 연재합니다. 는 한국성폭력상담소가 성폭력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대안을 모색하는 연속집담회로, 5월부터 매달 새로운 주제로 총 5회 열립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한국 사회에서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해서 모든 피해자가 똑같이 지원받고 보호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성판매 여성이 테이블 접대나 성매매 과정에서 경험하는 성폭력, 이주 여성이나 트랜스젠더가 경험하는 성폭력은 자살이나 살인 등 극단적 상황으로 이어지지 않는 한 사회적으로 가시화되지 않는다. 대상화하기는 쉬우나 보호할 필요가 없는 여성, 함부로 대해도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