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집회는 시민이 아니라 경찰이 만든 것 세월호 유가족들과 함께한 시간(3) 지난 14일, 경찰은 인권운동가인 박래군 416연대(4월 16일의 약속 국민연대) 상임운영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16일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22일 오전에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조사를 받으러 가는 박래군 씨의 손은 양손 가리개로 덮여있었고, 팔까지 밧줄로 꽁꽁 묶여있었습니다. 그러한 모습은 마치 살인범이나 흉악범처럼 보였습니다. 이웃의 고통에 공감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한 질문을 포기하지 않으면 흉악범처럼 다루겠다는 국가권력의 강력한 메시지 같아서,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시민의 한 명으로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박래군 위원의 혐의는 지난 4월과 5월에 열린 세월호 1주기 추모집회에서 불법 행위를 주도했다..
“저희가 겪은 것들을 말하기 두렵습니다” 세월호 유가족들과 함께한 시간(1) 세월호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세월호에 대한 이야기는 너무너무 많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세월호 참사 1주기 즈음부터 유가족들과 함께하며 경험하고 알게 된 일들을 전하고 싶습니다. “저희가 겪은 것을 말하기기 두렵습니다. 왜냐하면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너무나 말도 안 되는 일들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잘 믿어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 광장에 나와서야 TV에선 알려주지 않는 진실을 알게 된다. © 안미선 올해 2월 1일 서울 마포 지역 시민단체들과 함께 안산 단원고를 방문하고 유가족 간담회에 참석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성호 아버지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팽목항에서 겪은 많은 일들 중에서 고르고 골라 말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