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을 인정할 때 삶은 축제가 된다 www.ildaro.com 13번째 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 초행길이었지만 을지한빛광장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신나는 음악과 경쾌한 발걸음들이 축제가 열리는 장소로 인도해주었다. ▲ 13회 퀴어문화축제가 5월 26일부터 6월 2일까지 열렸다. 마지막 날 청계2가 을지한빛광장에서 퀴어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 제공- 공익변호사그룹 공감 음악 소리가 가까워지자 가슴이 두근거렸다. 아직도 삶의 규범이 획일적이고 보수적인 문화를 가진 한국 사회에서, 성소수자들의 축제인 퀴어문화축제(Korea Queer Culture Festival)가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의문이었기 때문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동성 커플이 결혼할 수 있어야 한다”며 “..
“여성단체가 한 일이 뭐 있냐”는 사람들에게 [일다] ‘oo녀 시리즈’와 여성단체 비난에 깔린 ‘혐오’ 지난 주 또 하나의 ‘oo녀’ 사건이 인터넷을 휩쓸었다. 이번에는 ‘버스무릎녀’란다. 사건의 발단은 한 남성이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이었다. 부산에서 서울로 가는 17시 45분발 버스를 타고 가던 승객들이, 버스 고장으로 고속도로 갓길에 3시간을 기다리다 새벽 2시에야 서울에 도착하게 되었다. 글을 올린 남성의 말을 빌리자면, 분노한 승객들이 “보상”을 요구하며 “하나같이 무식하게 난리”였고, 그 중 한 “싸가지 없는 여성”이 “무릎 꿇고 사과하라”고 했다. 이 이야기는 한 젊은 여성과 그 앞에 버스회사 직원으로 보이는 남성이 무릎을 꿇은 사진과 함께 인터넷에 퍼져나갔다. 원문이 전달한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