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대학원생, 돌상 치우고 비행기에 타다 서정원의 미국대학 탐방(1) 아이 키우는 학생들의 현실 서울대 부모학생조합 대표 서정원씨(33세)가 양육과 학업을 병행하는 학생들을 위한 정책을 살펴보기 위해 미국 대학들을 탐방하고 온 이야기를 5회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 둘째 아들의 돌은 1월 7일이었다. 나는 그 다음날 보스턴 행 비행기에 올랐다. 비행기가 지상에서 멀어질수록 내가 처한 심난한 상황에 대한 거리가 늘어나는 듯하다. 아이들과는 하루도 떨어져 본 적이 없었다. 요즘 들어 첫째 녀석은 품에서 끼고 자지 않은 날이 없다. 꿈틀거리며 나를 깨우던 에너지로 꽉 찬 녀석의 몸뚱이가 벌써부터 그립다. 아직 젖을 끊지 못해 젖이 불 때마다 둘째 아들을 향한 그리움에 애가 탔다. 어떻게 보름을 버틸지 걱정이 ..
저널리즘 새지평
2015. 3. 16.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