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네팔의 ‘일하는 아이들’ 위한 맞춤형 교재 제작돼 어린이노동자를 위한 교육 교재가 만들어지고 있다. 오랫동안 네팔에서 “어린이노동자 학교보내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바보들꽃공동체가 제작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나 해외에서도 ‘일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책이 전무한 실정을 생각하면 의미가 깊다. 열악한 네팔의 교육환경, 일하는 어린이 학교에 보내도… ▲ 2011년 1월, 바보들꽃공동체가 진행한 어린이노동자 캠프 ©윤정은 바보들꽃공동체는 어린이노동자 교재 시리즈를 총 10권 기획하고 있다. 첫 번째 교재는 이라는 제목으로 지난해 완성되었고, 지금은 두 번째 교재 작업이 막바지 단계이다. “그동안 어린이노동자들을 학교 보내는데 집중했는데, 학교보내기 운동만으로는 한계를..
[일다] 내가 욕망하는 동안 누군가는 희생된다 장애여성, 숨은 그림 찾기(1) 연극 「살」을 통해 본 세상 “장애여성, 숨은 그림 찾기” 연재는 다섯 명의 장애여성들이 다양한 ‘매체 읽기’를 통해 비장애인, 남성 중심의 주류 시각으로는 놓칠 수 있는 시선을 드러내고자 합니다. – 편집자 주 ‘음식 먹는 행위’의 사회적 의미 음식을 먹는다는 건 기초대사에 필요한 영양분을 섭취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일반적으로 여고생들은 일본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인물처럼 날씬할 수 없다. 대입을 앞둔 학업이 주는 스트레스 때문에 달고 기름진 간식을 먹게 되기 마련이다. 생략해도 살아갈 순 있지만, 소름 끼치도록 단 디저트라도 섭취해야 기분이 조금 나아진다. 인간은 억압된 다른 욕구를 대신해, 상대적으로 만만한 식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