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면서, 뮤지션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인디뮤지션의 고민 2014년 는 20대 여성들이 직접 쓰는 노동 이야기를 연재합니다. 경험을 토대로 ‘일’의 조건과 의미, 가치를 둘러싼 청년여성들의 노동 담론을 만들어가는 이 기획은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의 지원을 받습니다. www.ildaro.com 인디뮤지션, 음악 활동의 수입은 ‘제로’ ▲ 나는 인디뮤지션이다. 그러나 살면서 이제껏 음악에 집중한 적이 별로 없다. © 차연지 나는 경상도에서 서울로 상경한, 20대 후반의 소위 말하는 인디뮤지션이다. 그러나 공연도 몇 번하지 않았고, 사람들은 나를 잘 알지 못하며, 앨범은 커녕 음원 하나 제대로 된 것이 없다. 그리고 그걸 해보자고 당장 열심히 무엇을 해보고 있지도 못하는 게으른 뮤지션이다. 이러한 게..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블럭의 한곡 들여다보기] 6. 루페 피아스코 “Bitch Bad” 음악칼럼 ‘블럭의 한곡 들여다보기’가 연재됩니다. 필자 ‘블럭(bluc)’님은 음악웹진 스캐터브레인의 편집자이자 흑인음악 매거진 힙합엘이의 운영진입니다. www.ildaro.com 저항의 음악인가, 나쁜 놈들의 장르인가 ▲ 힙합의 저항정신을 보여주는 아티스트 루페 피아스코(Lupe Fiasco. 1982년 생.) ©Photo Credit: Brian Moghadam [출처- 공식 사이트] 보통 힙합 음악을 마음 편히 듣지 못하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으로 ‘지나친 남성성’을 꼽는다. 그도 그럴 것이 힙합 내에서는 여러 가지 마초적인 현상들이 끊임없이 발현되고 있다. 여성을 가지고 노는 소유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