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27. 나미비아 ④ 에토샤 국립공원 애비(Abby)와 장(Jang)은 대학에서 만난 동갑내기 부부입니다. 만 서른되던 해 여름 함께떠나, 해를 따라 서쪽으로 움직인 후 서른둘의 여름에 돌아왔습니다. 그중 100일을 보낸 아프리카에서 만난 사람과 세상의 이야기를 나누려합니다. www.ildaro.com 아프리카 3대 국립공원의 하나, 에토샤 우리 과자 좀 그만 먹자는 말을 한 게 지난 밤이건만, 아침 점심을 거나히 먹고도 과자 각 일봉지씩을 해치운 다섯 남녀는 의지 약한 자신들을 위로하기 위해 새 쿠키를 뜯었다.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많이 먹는 다섯 캠퍼 - 막 직장을 그만 두고 한국에서 날아온 윤, 밝고 경쾌한 남아공의 자원봉사자 민과 안, 그리고..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26. 나미비아③ 별무리 아래 캠프파이어 애비(Abby)와 장(Jang)은 대학에서 만난 동갑내기 부부입니다. 만 서른되던 해 여름 함께떠나, 해를 따라 서쪽으로 움직인 후 서른둘의 여름에 돌아왔습니다. 그중 100일을 보낸 아프리카에서 만난 사람과 세상의 이야기를 나누려합니다. www.ildaro.com 영화 세트장처럼 조용하고 단정한 해변도시 나미비아에 사람이 워낙 없다는 말은 줄곧 들었지만, 수도 빈트호크를 제외한 나미비아의 다른 도시들을 지나노라면 매번 “사람이 있기는 한 건가?” 하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 줄지어 늘어선 주택과 차들로 누군가가 살고는 있으리라는 짐작만 할 뿐이었다. ▲ 잘 만들어진 영화 셋트장처럼 단정하고 조용한 해변 도시 스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