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SF작가들의 눈을 통해 바라본 우리의 앞날 인간 종말 리포트/제노사이드 현대문명과 거리를 둔 채, 산골에서 자급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는 도은님이 연재를 시작합니다. 도은님은 두 딸과 함께 쓴 “세 모녀 에코페미니스트의 좌충우돌 성장기” 의 저자입니다. www.ildaro.com ‘넘치도록 풍요로운’ 세상에서 한때 우리는 닥치는 대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었다. 그때 세상은 서로 꼭 맞잡은 두 손에 들어갈 수 있으리 만치 작았다. ..... 역사는 승리의 팡파르를 울리지 못하고 더러운 먼지를 내뿜어 우리 눈을 속였다. 우리 앞에는 칠흑처럼 어둡고 머나먼 길과 죄악으로 오염된 우물, 쓰디쓴 빵 조각만 남았을 뿐.... -비스와봐 쉼보르스카야의 '제목이 없는 시' ..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연재를 시작하며 현대문명과 거리를 둔 채, 산골에서 자급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는 도은님이 연재를 시작합니다. 도은님은 두 딸과 함께 쓴 “세 모녀 에코페미니스트의 좌충우돌 성장기” 의 저자입니다. www.ildaro.com ‘책 읽기’ 인간답게 살고 싶은 본능에 반응하며 ‘책 읽기’라는 끈을 가지고 이 시대 청년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영상 매체와 스마트폰 문화가 일상을 잠식한 세상에서도 책은 여전히 우리에게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기술 문명 찬미자들은 콧방귀를 뀌며 비웃더라도 그들이야 ‘맘껏 그러시라’ 하고, 우리는 책을 사이에 놓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해보자고 제안하고 싶다. 어쩌면 이 글은 세대간의 대화가 될 수도 있겠다.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