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멕시코 자유무역협정 이후 멕시코를 방문하다④ [전국여성노동조합에서 10년간 활동해 온 박남희님이 최근 멕시코를 여행하며 그곳에서 만난 여성노동자들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전해왔습니다. 미국-멕시코 자유무역협정 이후 변화하는 멕시코 사회의 모습과, 그 속의 여성들의 활동을 5회에 걸쳐 살펴봅니다. -편집자 주] 아름답고 다양한 문화를 가진 관광지 오아하카(Oaxaca) 노동자 교육을 지원하는 단체인 ‘실라’(Centro Investigacion Laboral y Asesoria Sindical)의 초청으로, 오아하카로 향했다. ‘노동조합과 교육활동’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국제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이곳에서 나는 2006년 일어난 교사들의 시위에 대한 이야기를 상세히 듣게 되었다. 멕시코시티에서 7시간 ..
NAFTA이후 멕시코 여성노동자들과 만나다② [전국여성노동조합에서 10년간 활동해 온 박남희님이 최근 멕시코를 여행하며 그곳에서 만난 여성노동자들 이야기를 일다www.ildaro.com에 전해왔습니다. 미국-멕시코 자유무역협정 이후 변화하는 멕시코 사회의 모습과, 그 속의 여성들의 활동을 5회에 걸쳐 살펴봅니다. -편집자 주] 수출자유지역 공단에서 일하는 여성들의 생활 ▲ 태하칸 수출자유지역 공단에서 일하는 여성들과 만났다. © 박남희 8월 19일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4시간 가량 버스를 타고 간 곳은 태하칸(Tehacan) 수출자유지역이다. 이곳에서 이틀간 머물며 수출자유지역 공단에서 일하는 여성들을 만났다. 여기선 유명 메이커들의 청바지를 생산한다. 그러나 외국자본인 청바지 회사들은 현재 상당 수가 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