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과의 대화’ 난민 여성들의 이야기네일쌀롱, 손톱의 기억을 듣는다는 것 ※ 페미니스트 연구자들이 발굴한 여성의 역사: 가시화되지 않았던 여성들의 자취와 기억을 공적 담론의 장으로 건져 올리는 여성사 쓰기. 이 연재는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 지원을 받아 진행됩니다. 바로가기 보이지 않지만 말하고 있는 목소리 손톱만으로 말하는 존재를 상상할 수 있을까? 누군가 자신의 모습을 완전히 드러낼 수 없는 상황에서도 무엇인가를 말하고 싶어 할 때, 듣는 이는 과연 어떤 대화의 장을 통해 응답할 수 있을까? 그리고 부분적으로만 드러나는 누군가의 몸에서 ‘우리’는 무엇을 읽어낼 수 있을까? 여전히 작고 취약한 이미지로만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존재들이 있다면, 이들의 표현을 듣고 말할 방법을 찾을 수밖에 없다..
‘조국’을 매개하는 몸, 그 기억에 담긴 역사[페미니즘으로 보는 식민/분단/이주] 어느 재일여성 무용수의 삶 ※ 일다는 식민-전쟁-분단의 역사와 구조를 여성주의 시각으로 재구성하는 기획기사를 연재합니다. 다양한 페미니스트 연구자들이 식민지배와 내전, 휴전으로 이어진 한국 현대사가 낳은 ‘여성의 이동’, 군 성폭력과 여성동원 등의 젠더 이슈를 제기하고, 사회구조와 여성 주체들 사이의 긴장을 드러내며 전쟁/분단/이주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몸은 그 자체가 일종의 매체라고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심리적, 정신적 기억 과정들이 신경으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체세포로도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몸은 습관화를 통해 기억을 고정하고 정열의 힘을 통해 그것을 강화한다.”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