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학대한 몸 내 몸의 역사② ※ , 을 집필한 김혜련 작가의 새 연재가 시작됩니다. 여자가 쓰는 일상의 이야기, 삶의 근원적 의미를 찾는 여정과 깨달음, 즐거움에 대한 칼럼입니다. Feminist Journal ILDA 이십대 나의 양식 ‘빈속에 깡 소주’ “소주 먹고 죽자~” 빈속에 깡 술을 들이붓고, 줄 담배를 피운다. 아침에 쓰린 위를 부여잡고 변기로 기어간다. 눈물, 콧물 다 흘리며 토한다. 죽을 것 같다. “하느님, 한 번만 구해주시면 다시는 술 안 마실게요.” 저녁에 또 마신다. 소주, 맥주, 막걸리… 되는대로 마신다. 아무도 날 건드리지 못한다. 아무데나 쓰러져서 운다. 돌봄을 받아보지 못한 몸은 자신을 돌볼 줄 모른다. 학대받은 몸은 자신을 학대한다. 이십대부터 지속된 내 몸에 대한 ..
“더 많은 여성주의”를 확산시키자여성주의 정보생산자조합 ‘페미디아’를 만나다 만약 당신이 페미니스트로 살면서 좀 더 시야를 넓혀 해외 페미니즘 이슈를 꾸준히 접하고 싶다면, 혹은 특정 언론사 편집인의 편집 없이 젊은 페미니스트들이 거침없이 써 내려간 칼럼을 읽어보고 싶다면 매일 이 사이트에 접속해 보면 좋겠다. femidea.com 연구자, 학생 등 20~30대 페미니스트들이 모여 만든 이 공간은 ‘더 많은 여성주의’를 꿈꾸는 여성주의 정보생산자조합 다. ‘페미니스트’와 ‘아이디어’의 합성어인 ‘페미디아’는 주로 외신을 번역해 전하고, 페미니즘 관련 해외 연구들을 소개하고 있다. 칼럼을 기고 받아 올리거나 페미니즘 굿즈(goods. 상품)를 만들어 파는 것도 이들의 활동 중 하나다. ▶ 여성주의 정보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