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타임즈업 운동…‘여성노동’ 이슈로 이어져타임즈업(Time’s up) 이후 더 큰 변화를 촉구하는 여성들 할리우드에서 시작된 미투(#MeToo)가 사회 곳곳의 성폭력을 폭로하며, 문화를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모여 타임즈업(Time’s up)이라는 재단이 결성된 지 약 4개월이 흘렀다. (관련 기사: 여성들이여, 세상을 바꿀 시간이 되었다! http://ildaro.com/8093) 미국 사회는 얼마나 바뀌었을까? 모든 일이 술술 잘 풀리고 있다고 말한다면 그건 사실이 아니다. 변화는 순식간에 ‘딱’하고 일어나는 게 아니니까. 3월 4일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투로 인해 직장 내 성희롱 이슈가 부각된 이후, 남성들이 여성인 동료와 일하기가..
미소지니에 반대하는 행진은 계속된다!⑤ 역사적인 미국 대선의 날 미국 대선 날짜에 맞춰서 뉴욕 여행 계획을 잡았던 건 아닌데, 역사의 순간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그 날, 나는 뉴욕에 있었다. 이런 기회가 여행객에게 자주 있는 일은 아니니까, 미국 대선의 날은 여행 기간 중 가장 기대하고 있었던 날이기도 했다. 뉴욕 레즈비언 클럽에서 대선 결과를 지켜보다 사실 난 대선이 있기 이틀 전인 일요일, ‘스톤월 인’(The stone wall Inn) 앞에서 진행되었던 ‘여성혐오에 반대하는 행진’(March against Misogyny)에 참석했었다. 대선 기간 동안 도널드 트럼프의 미소지니(여성혐오) 언행에 반대하는 여성들이 모여 발언을 하고 거리 행진을 하는 시위였다. 엄청 많은 사람들이 모였던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