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27. 나미비아 ⑤ 애비(Abby)와 장(Jang)은 대학에서 만난 동갑내기 부부입니다. 만 서른되던 해 여름 함께떠나, 해를 따라 서쪽으로 움직인 후 서른둘의 여름에 돌아왔습니다. 그중 100일을 보낸 아프리카에서 만난 사람과 세상의 이야기를 나누려합니다. www.ildaro.com 숨가쁜 여행, 유쾌하고 또 헛헛한 윤 오빠는 어디쯤 갔을까요? 그러게, 오빠 없으니까 허전해요. 그런데... 좋네요. 이 차가 이렇게 큰 차였어요? 수도 빈트후크로 돌아오는 길, 민과 안이 장난스레 말했다. 아닌 게 아니라 성인 다섯이 덩어리로 뭉쳐 있는 것 같던 실내가 헐렁해진데다, 사진 장비가 많아 두 사람 몫의 배낭을 이고 다닌 윤의 짐까지 빠지자 차가 가벼워진 느낌이었다..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21. 남아프리카공화국⑥ [애비(Abby)와 장(Jang)은 대학에서 만난 동갑내기 부부입니다. 만 서른되던 해 여름 함께떠나, 해를 따라 서쪽으로 움직인 후 서른둘의 여름에 돌아왔습니다. 그중 100일을 보낸 아프리카에서 만난 사람과 세상의 이야기를 나누려합니다. www.ildaro.com] 남아공 북쪽의 행정 수도 프레토리아(Pretoria)에 머무는 중이다. 오늘은 아이들을 위한 방과후학교에 다녀왔다. 활동가들의 센터로부터 한 시간쯤 떨어진 빈민촌에서 일주일에 나흘씩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흙먼지 나는 길을 한참 달려 허허 벌판에 놓인 어느 교회 앞에 차가 섰다. ‘교회’라고는 하지만 누가 말하지 않으면 그저 창고라고 여길만한, 함석으로 얼기설기 벽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