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장애인 활동보조인은 얼마짜리 노동자냐!”여성이 대부분인 사회서비스 노동자들 처우개선 요구 ※ 정부가 실시하는 사회서비스 사업에 종사하고 있음에도 최저임금을 보장받지 못하는 장애인 활동보조인의 현실에 대해 짚어봅니다. 필자 배진경 님은 한국여성노동자회 공동대표입니다. -편집자 주 최저임금도 못 줄 수가를 책정한 보건복지부 “도움이 필요한 분(장애인)들을 도와준다는 자부심으로 버티고 있다. 하지만 최저임금도 미치지 못하게 수가를 정한 보건복지부가 야속하기만 하다.” 9년째 장애인 활동보조인으로 일하고 있는 S씨의 얘기는 전국의 6만5천3백 명에 달하는 활동보조인들의 현실이기도 하다. 2007년부터 시작된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전체 장애인의 수는 6만4천5백 명. 활동보조인들의 열악한 환경은 결국 장애..
돌봄 노동자의 지친 어깨를 ‘토닥토닥’ 인천 간석동에 터 잡은 돌봄 종사자 쉼터 “언니, 최강으로 눌렀어?” “그럼. 우리는 여기 저기 아픈 데가 많아서 웬만큼 세게 해서는 풀어지지도 않아.” 요양보호사들이 어깨 마사지기와 다리 마사지기로 마사지를 하며 담소를 나눈다. 요새 돌보고 있는 이용자는 어떤지, 오늘은 어떤 일이 있었는지 수다 떨다 보면 하루의 피로가 좀 씻기는 듯하다. ▲ 인천 간석동 돌봄 종사자 쉼터 '토닥토닥'. 마사지 하며 담소 나누는 요양보호사들. © 일다 올해 1월 30일, 인천광역시 남동구 간석동에 문을 연 이곳은 사단법인 부설기관인 돌봄 종사자 쉼터 ‘토닥토닥’이다. ‘토닥토닥’은 인천여성회, 마음지기, 건강과나눔, 인천근로자건강센터, 나눔과함께 총 다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