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빵보다 장미가 더 소중하다[나의 알바노동기] 세 개의 알바로 꾸리는 일상 ※ 는 청년여성들의 가감없는 아르바이트 현장 경험을 기록합니다. “나의 알바노동기” 기획은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연재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일다 아빠에게 맞아도 참으라는 할머니, 교사, 전도사 ‘아빠’라는 사람의 폭력은 내 사춘기 무렵부터 시작됐다. 만취 상태로 나를 불러 앉히고 내 인생, 본인 인생 다 이야기하다가 내 반응이 마음에 안 들면 반찬이 담긴 그릇을 던지거나 얼굴이며 몸이며 할 것 없이 손으로 때렸다. 하지만 자주 있는 일은 아니었으니, 일상생활을 해나가는 데 큰 지장은 없었다. 나를 우울증까지 몰고 간 것은 그런 폭력을 겪을 때마다 나를 보호해줄 생각이 없는 주변 사람들의 태도였다. 본인..
사람이 결코 빼앗겨서는 안 되는 마지막 자유 내일을 위한 시간 ※ 필자 소개: 지아(知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공연을 만드는 사람입니다. 영화칼럼을 비롯해 다양하고 새로운 실험으로 전방위적인 글쓰기를 하고 있습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연출 ‘삶의 의미를 찾는 인간의 의지’에 초점을 맞춘 로고 테라피(Logo therapy)를 창안한 정신의학자 빅터 프랭클은 사람이 결코 빼앗겨서는 안 되는 마지막 자유에 대해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한 바 있다. ‘그것은 바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태도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 자신만의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다.’ ▶ 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감독, 마리옹 꼬띠아르, 파브리지오 롱기온 주연 영화 2014 영화 (Deux jo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