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경을 소외시킨 사회, 월경과 반목하는 여성들 독일에서 몸해방 프로젝트⑤ ※ 독일에 거주하는 20대 후반 여성 하리타님이 심리치료 과정을 거치며 문화적, 사회적, 제도적 차이 속에서 새로운 관계 맺기와 삶의 변화를 통해 탐색한 섹슈얼리티 이야기 “몸해방 프로젝트” 편이 이어집니다. 여성주의 저널 일다 월경사 3기: 월경전증후군과 이념전쟁(27세~현재) 한국에서 풀타임 노동자의 생활을 중단하고, 독일로 이주해 대학원에 진학해서 공부를 더 하게 되었다. 유학은 좋은 구실이었고, 실은 라이프 스타일을 크게 바꾸고 싶었다. 돈벌이라곤 파트타임으로 하는 일들뿐이니 물질적으로는 쪼들리게 됐지만, 대신 시간과 마음 씀에 있어 훨씬 여유가 생겼다. 늘 하고 싶었던 창조적인 활동들을 일과 병행할 수 있게 됐다. 그러면서..
월경전증후군은 난소를 제거하면 좋아진다? 의료연구와 젠더 ※ 질병을 어떻게 만나고 해석할 지 다각도로 상상하고 이야기함으로써 질병을 관통하는 지혜와 힘을 찾아가는 연재입니다. 난소, 자궁, 갑상선 제거…과잉수술 논란 “월경전증후군은 배란성 월경 주기에 국한되어 있으며 초경 전, 폐경 후, 무배란성 월경에서는 생기지 않습니다. 난소 호르몬을 나오지 못하게 하거나 난소를 제거하면 좋아집니다.” -모 병원 건강칼럼 중에서 ‘월경전증후군은 난소를 제거하면 좋아집니다.’이게 도대체 뭔 소리야!‘만성비염은 코를 제거하면 좋아집니다.’이렇게 말할 것이야? 최근 월경 직전에 너무 기운이 없고 체온도 유독 떨어지는 느낌이라 인터넷에서 관련 정보를 찾다가 위의 병원 칼럼을 발견했다. 정말이지 저런 걸 치료법이라고 부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