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기록되지 않은 역사] ‘이중징용 유가족회’ 안명복씨 인터뷰 75년전, 일제에 의해 강제이주 당하고 끝내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사할린 한인의 역사와 삶, 그리고 우리가 풀어야 할 과제를 짚어보는 “기록되지 않은 역사” 기사를 연재합니다. 최상구님은 지구촌동포연대(KIN) 회원으로 사할린 한인 묘지조사 후속작업, 영주귀국자 인터뷰 등 ‘사할린 희망캠페인단’ 활동을 펴오고 있습니다. - www.ildaro.com 이중징용으로 안타까운 세월을 산 이산가족 20124호선 한대앞역에서 인터뷰 팀원들을 만나 안산 고향마을로 들어섰다. 바로 코앞이다. 그런데 여느 아파트와는 달리 주차장이 텅 비었다. 입주자가 전원 기초생활수급자이니 자가용이 있을 리 없다. 아파트 입구..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여기 사람이 있다' 용산의 외침 기억하라 2013년 1월 20일은 용산참사가 일어난 지 꼭 4년이 되는 날입니다.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사건의 진상은 여전히 규명되지 않았고, 생존자들과 유가족들의 아픔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에 성폭력 피해생존자의 기록 ‘꽃을 던지고 싶다’를 연재한 필자 너울님이 용산참사 4주기 추모제에 참석하고 용산참사의 의미와 우리가 잊지 말아야 진실을 되새기는 글을 보내왔습니다. www.ildaro.com 추운 겨울 이 때쯤이 되면 가슴이 먹먹해 옴을 느낀다. 온전히 아파할 수도 소리 내어 고통을 호소할 수도 없는 죄의식. 4년 전부터 시작된 나의 증세이다. 시간이 조금 흐르고 어느 날, 나는 그 곳에서 죄스런 마음으로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