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메이크업, 찌찌해방…‘#탈코르셋’ 침묵을 깬 여성들다큐멘터리 영화 와 이야기 ‘여성과 남성이 반반인 이 세상에서 싸우지 말고 조화롭게 잘 살아보자’는 식의 말을 들을 때 종종 떠오르는 숫자들이 있다. 카메라등이용촬영죄의 피해자 98.4%가 여성(김현아 변호사 ‘카메라등이용촬영죄 등 실태 및 판례 분석’ 참조)인 것이나, 6.13 지방선거의 17개 전국 시도 광역단체장 후보 중 여성 비율이 8%인 것과 같이 매우 젠더 불균형한 숫자들 말이다. 거기에는 거식증 및 폭식 후 토하기를 반복하는 섭식장애 환자의 90%가 여성이라는 숫자도 포함된다. 음식을 거부하거나 갑자기 한 번에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등의 섭식장애를 앓는 사람 중 여성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이유는 뭘까? SNS에서 ‘#학생이_겪는_코르셋’을..
몸 이미지 교육은 건강뿐 아니라 인권의 문제‘여성의 몸 이미지’에 다양성과 자유를!③ 영국 사례 광고에서 다이어트와 성형 등으로 건강하지 않은 여성의 몸 이미지를 활용하거나 십대여성을 성애화하는 것을 금지한 영국에서는 ‘몸 이미지’ 문제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 영국, 정부가 몸 이미지 연구에 전폭적인 지원 영국 정부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신체 자신감’ 캠페인을 전개했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2011년에 이라는 보고서를 발행한 후,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몸 이미지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가 이 시기에 이뤄졌다. 몸 이미지가 자존감, 업무역량, 성취능력 등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했을 뿐 아니라, 무분별한 성형수술 관행과 과도한 성형 광고 전략을 고발하는 조사연구 또한 지원해 향후 이어질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