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스무살 여연의 공상밥상 (2) 허브를 넣은 김치만두 제도교육에서 벗어나 홈스쿨링과 농사일로 십대를 보낸, 채식하는 청년 여연의 특별한 음식이야기가 연재됩니다. 갓 상경하여 대도시 서울의 일상 속에서 펼쳐지는 스무살 청년의 음식을 통한 세상 바라보기, 그리고 그 좌충우돌 실험 속에서 터득한 ‘여연표’ 요리법을 소개합니다. www.ildaro.com 동생과 나, 추석과 설 명절을 손꼽아 기다린 까닭은 동생과 나는 몇 년 동안 추석이나 설날 같은 명절을 둘이서만 보냈다. 오랫동안 셋이서만 살다가 재혼한 엄마는 며느리로서 의무를 다하기 위해 시댁에 갔지만 우리는 따라가지 않았다. 새아버지의 가족들이 우리를 손주로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물론 나와 동생 역시 그..
내가 무엇을 먹는지를 관찰하라 18. 잘 먹고 잘 살자 ※ 뛰다는 2001년 ‘열린 연극’, ‘자연친화적인 연극’, ‘움직이는 연극’을 표방하며 창단한 극단입니다. 지난해 강원도 화천으로 이주해 20여 명 단원들이 폐교를 재활 공사하여 “시골마을 예술텃밭”이라 이름 짓고, 예술가들의 창작공간이자 지역의 문화예술공간으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www.ildaro.com 육고기와 카페인을 끊다 이번에는 먹는 것에 관한 나의 이야기를 해보겠다. 나의 식문화는 몇 번의 변혁기를 거쳤다. 먼저 육고기를 안 먹는 채식을 시작하며 식단이 변하자 입맛이 변하며 식생활 전체가 변화하기 시작했고, 식습관은 생활패턴에도 영향을 미쳐 생활습관까지 변화되었다. 자연히 몸과 마음에도 변화가 일어나게 되었으며 이런 식으로 변화의 범..